트럼프, 틱톡 매각 또 연기…오라클 컨소시엄 인수 유력

입력 2025-09-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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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 12월 16일로 늦추는 행정명령 서명
미국 투자자, 지분 80% 보유 전망

▲틱톡 로고와 미국, 중국 국기가 보인다. AFP연합뉴스
▲틱톡 로고와 미국, 중국 국기가 보인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기한을 또 다시 연장했다. 미국과 중국이 매각을 둘러싼 기본 합의에 도달하면서 오라클이 주도하는 투자자 컨소시엄이 유력한 새 주인으로 떠올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틱톡 매각 시한을 12월 16일로 늦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기존 시한은 이달 17일까지였으며, 이번이 네 번째 연장이다. 양국 정부가 틱톡 매각에 대한 큰 틀에 합의한 만큼 절차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미국과 중국 협상 대표단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진 4차 고위급 무역회담에서 전날 틱톡 미국 사업 매각과 관련한 프레임워크(기본 틀)에 합의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매각에 소극적이었지만 앞으로는 매각에 필요한 자국 내 승인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합의 세부 내용은 19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 회담 이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틱톡은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인 오라클과 실버레이크, 앤드리슨 호로비츠를 포함한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은 내다봤다. 미국 투자자들이 새 법인의 지분 80%를 보유하게 된다고 CNBC는 전했다.

또 오라클은 매각 이후에도 계속해서 틱톡과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는 30일~45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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