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빙의 대표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가 네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공개된 예고편은 헤어진 연인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춘들의 복잡한 감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또 한 번의 ‘과몰입 신드롬’을 예고했다.
예고 영상은 “있을 때 잘하지”, “두 번, 세 번으로 호감이 가?” 같은 직설적인 대사로 시작된다. 미련과 질투, 설렘이 뒤엉키는 순간들이 빠른 호흡으로 이어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과거의 사랑을 지우지 못한 출연자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 새로운 인연을 향해 다가가는 뒷모습은 프로그램 특유의 날 것의 매력을 드러낸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의 솔직한 감정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시즌4 예고편에서는 역대 시리즈 가운데서도 출연진의 세련된 이미지가 단연 돋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 시즌1~3를 거치며 출연자들이 매번 화제를 모았지만, 이번에는 첫 영상 공개만으로도 “외형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환승연애’는 시즌1에서 전 연인과 동거한다는 파격적 설정으로 시작해, 시즌2·3에서 화제의 대사와 인물 서사가 쏟아지며 ‘레전드 예능’ 반열에 올랐다. 특히 시즌1의 계단 오열 장면, 시즌2의 “내일 봬요, 누나”, 시즌3의 “환승연애 이딴 거 안나왔어” 같은 대사는 지금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숏폼 콘텐츠에서 회자된다. 시즌을 거듭하며 출연자 다수가 인플루언서로 성장했고 종영 이후에도 이들의 연애 서사는 꾸준히 팬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업계에서는 ‘환승연애’를 “연예예능의 물줄기를 바꿔놓은 프로그램”으로 평가한다. 단순한 연애 서사에 그치지 않고 인간관계의 불안정성과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공감을 얻었기 때문이다. 특히 시즌3에서는 “누구의 X인지 상관없이 직진할 거예요”라는 대사가 화제를 모으며 캐릭터의 개성과 극적인 갈등을 동시에 보여줬다. 이처럼 날 것과 같은 순간이 곧 ‘레전드 장면’으로 소비되는 것이 ‘환승연애’의 힘이다.
과거의 미련과 새로운 사랑 사이에서 어떤 선택이 오갈지, 또 어떤 명장면과 화제가 될 대사가 나올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린다. 예고 영상 속 “다른 사람이 들어올 여지도 있어요?”라는 물음은 새로운 변수를 암시하며 전작보다 한층 더 큰 반향을 예고했다.
한편 ‘환승연애’는 10월 첫 방송된다. 시즌1~3를 통해 이미 ‘국민 연애 리얼리티’로 자리매김한 프로그램이 과연 또 한 번의 레전드를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