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부터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8800원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 8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러시아가 +37.3%, 한국 +1.1%, 중국 +4.1%, 베트남 -4.9%를 기록했다"며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매출 증감에 따라 영업이익 차별화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 한국은 7월에 이어 일부 제품 회수 조치로 반품 및 재고 폐기 관련 비용(50억 원)이 반영됐고, 이를 제외 시 매출 +4%, 영업이익 +9.9%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 +1.7%"라며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할인점 위축 및 TT 채널 거래처 폐점 영향 지속됐으나 고성장 채널(편의점, 간식점, 이커머스)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원재료 단가 상승 및 채널 입점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제조원가율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고 판관비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률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시현했다"며 "하반기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와 채널별 특화 제품 및 시즌 한정 제품 출시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전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또 "현재 주가는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지역 확장(인도&미국 법인, 동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수출 등) 가시화 시 프리미엄 구간 진입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