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리서치는 17일 메쎄이상에 대해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데이터 기반 마케팅 및 글로벌 진출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쎄이상은 국내 전시기획사 가운데 유일한 상장사로, 건축·인테리어, 육아·교육 등 약 20여 개 산업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해 총 86회 전시회를 개최하며 전시회 개최횟수 국내 1위를 기록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74억 원, 영업이익은 118% 성장한 65억 원을 기록했다"라며 "특히, 분기 영업이익률이 37.1%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는데, 전시 개최 횟수 증가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 자체 전시장 활용 확대에 따른 임차료 절감, 전시 원가 효율화 등의 개선이 함께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매출의 가시성도 높은데, 동사는 통상 1~2년 전에 전시장 임대 신청을 진행해 일정을 확정하며 전시 종료일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한다"라며 "전시 개최 횟수 증가세, 청주 OSCO 매출 기여 본격 개시 등으로 하반기 역시 매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전시주최업 성장의 수혜를 가장 직접 누리고 있는 기업으로, 출품료와 입장료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라며 "전시 데이터 관리 플랫폼(FMS), 데이터 분석 기반 마케팅 툴(ESTrend), 참관객 전용 앱(020 서비스) 등을 통해 참가사와 참관객 매칭 효율을 높이는 점은 차별화 포인트로 평가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해외 주요 기관 및 협회와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미국 전시회를 공동 주관하며 해외에 진출했으며, 2023년부터 인도 뉴델리의 대형 국제 컨벤션센터 IICC의 운영권을 20년간 확보해 운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