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금귀걸이”⋯사람들 빵 터트린 ‘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자

입력 2025-09-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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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자, 제작 과정 공개
27일 시상식에서 ‘베스트 드레서’ 선정

(출처=‘귀에 걸면 귀걸이’ 참가자 SNS 캡처)
(출처=‘귀에 걸면 귀걸이’ 참가자 SNS 캡처)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분장대회에서 신라 유물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로 분장해 상을 받은 참가자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2일 소장품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하는 참여형 행사 ‘2025 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7일까지 3주간 진행한 공모에서 총 83명이 참여해 10팀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그중 ‘귀에 걸면 귀걸이’ 참가자는 보물 제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를 재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참가자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10일 걸려 완성했다. 오른쪽 귀걸이가 나”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12일에는 제작 과정과 장착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첨부된 사진에는 두 명의 사람이 전신을 황금 스프레이로 뒤덮어 각각 금귀걸이 한 짝씩 묘사한 모습이 담겼다. 잎 모양의 샛장식도 금색 종이로 직접 제작해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귀에 걸면 귀걸이’ 참가자는 “황금 스프레이 7통을 썼다. 시상하러 가면 정말 큰일이다. 앞이 잘 안 보인다”고 덧붙이며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해당 게시물은 16일 기준 약 5900개의 좋아요와 600개 이상의 댓글을 받았다. 수상 소식을 듣고 다시 방문해 참가자를 축하하러 온 누리꾼도 있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인스타그램 캡처)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인스타그램 캡처)
‘귀에 걸면 귀걸이’ 외에도 조선 민화 ‘호작도’를 묘사한 ‘인간 호작도’, 고려 유물 ‘금동관음보살좌상’으로 분장한 ‘재롱이와 솔솔이 연합’, 신라 서봉총 금관으로 변신한 ‘금이야옥이야’, 고려청자를 나타낸 ‘장O’,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를 표현한 ‘호두’ 등 총 10팀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7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현장 참여자에 한해 상금과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행사 당일 분장을 하고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에서 ‘베스트 드레서’도 선정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20명에겐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뮷즈) ‘까치 호랑이 배지’와 ‘흑립 갓끈 볼펜’을 제공한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박물관에 보내주신 국내외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관람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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