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한국풍력산업협회와 국내 풍력발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풍력 산업은 하부구조물·타워·터빈 등 전방위적 밸류체인에서 철강 소재와 긴밀히 연결돼 있는 만큼 두 산업의 협력은 미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풍력발전 소재·기자재 국산화 및 공급망 안정화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 △업계 네트워킹 및 교육·세미나 협력 △기술 교류 및 인력 역량 강화 등의 협력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계획(2024~2038)에서 2030년까지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18.3기가와트(GW), 2038년까지 40.7GW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풍력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 철강재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풍력업계와 철강업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강재를 활용하고 우리나라 바다에서 경험을 쌓은 제품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