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여자대학교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는 18일 교내 이화·SK텔레콤관에서 ‘세대 간 소통’을 주제로 제5회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화여대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는 2016년 설립 이후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연령통합의 시각에서 풀어가기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왔다. 연구소는 노인 차별, 인권, 가족·직장·지역사회·온라인 환경에서의 세대 간 이해와 연대를 주요 연구 의제로 삼아왔으며, 2017년부터 네 차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디지털 사회와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세대 간 소통의 새로운 가능성과 과제를 논의한다. 한국, 일본, 미국, 호주 학자들이 참여해 세대 간 상호작용과 통합을 중심으로 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제적 접근과 실용적 응용, 디지털 환경에서의 세대 간 소통 전략을 모색한다.
첫 번째 연사인 후지와라 요시노리 박사(일본 도쿄도 건강 장수 의료센터)는 ‘관계 촉진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일본 지역사회에서 세대 간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전략과 사회적 의미를 발표한다. 이어 이하나 박사(이화여대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는 ‘세대 간 소통을 통한 모바일 앱 개발’을, 벤자민 시한 교수(일본 국제대학교)는 ‘기술 미래에서 연령이 왜 중요한가’를 주제로 기술 발전 속에서 연령의 의미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조셉 유 교수(미국 위스콘신-그린베이 대학교)는 ‘기술 세대가 노인의 뉴스 소비, 선택적 신뢰, 동질적 담론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디지털 환경에서의 세대 간 특성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순둘 연령통합고령사회연구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세대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학문적·실천적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며 “디지털 기술과 지역사회 기반 전략을 통해 세대 간 상호이해와 연대를 바탕으로 고령 친화적 사회 조성을 위한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