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中 스페인 무역회담에 대한 기대감 유입
중국 '산업생산' 1년 만에 최저치 하락이 악재

15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의 부진한 경기지표에 따른 경계심 확산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과 미ㆍ중 무역회담에 대한 기대감 등이 매수세를 부추긴 반면, 주요 종목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이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점도 상승세의 걸림돌이었다. 일본증시는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0.24%) 오른 4533.06에 마감했다. 거꾸로 상하이종합지수는 10.09포인트(0.26%) 내린 3860.50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했던 대만증시 자취안 지수는 장 개장과 함께 차익시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7.48포인트(0.46%) 내린 2만5357.16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52.71포인트(0.18%) 오른 2만6437.74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인도 센섹스와 싱가포르 ST종합지수도 각각 0.04%와 0.20% 하락장이다. 일본 증시는 경로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중국본토 증시는 정책적 기대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부동산을 포함한 주요 경기지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이와 달리 홍콩 증시는 테크종목을 중심으로 숨 고르기가 시작됐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스며들었고, 스페인에서 열린 미ㆍ중 대화에 대한 기대감도 매수세를 부추겼다.
대만 증시는 TSMC의 견조함과 AI 수출 호조 등이 호재였으나 주요 IT 종목에 대한 고평가 이슈가 불거지면서 오후 들어 뚜렷한 약세를 보였다.
한편 0.35% 오른 코스피는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0.66%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