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주도주 중심 옥석가리기 전략 필요

입력 2009-08-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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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수혜 예상되는 중소형주에도 관심"

코스피지수가 1600선을 넘어선 가운데 추가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와 중국증시 등의 움직임에 따른 눈치 보기 장세가 연출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현과 함께 차익실현을 위한 펀드자금 이탈 현상 등이 나타나면서 기관의 자금운용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믿을 것은 외국인의 순매수 여부다. 특히 이들은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IT와 자동차 등을 여전히 사들이고 있어 기존 주도주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26일 "전일 코스피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IT주 가운데 하이닉스,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여전히 견고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보통주는 하락했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다는 인식으로 우선주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주도업종 내에서도 가격 갭에 근거한 순환매가 강화되는 조짐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현시점에서는 지수보다는 실적과 수급을 고려한 종목선택이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임을 감안할 때 지난 4월 이후 5개월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업종과 8월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는 화학업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최근 장세처럼 중국증시의 변동성 확대, 업종별 주가 차별화 심화, 단기 급등에 따른 지수조정 우려 등을 정면돌파해 나가는 방법은 주도주 중심의 차별적인 전략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며 "단기 조정은 있더라도 추세적인 변화의 조짐이 없고 실적모멘텀과 수급이 아직은 한쪽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한양증권 투자전략부는 "단기급등에 대한 가격부담과 기관의 차익매물 출회로 코스피지수의 속도조절이 진행중이다"며 "주중 경제지표 결과에 따른 미 증시 동향이 외국인 매수강도를 좌우할 것이며 주택시장 개선, 소비지표 반등이 예상되고 있어 경기회복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코스피 1600선 돌파 이후 기업가치 대비 주가의 매력이 약화되고 중국발 긴축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들은 "여전히 종목별 대응은 실적에 집중해야 하며 가격측면에서 대형주 추격매수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절대강자(IT, 자동차 대표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와 실적개선 소외주 쪽으로 관심 이동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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