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이 중앙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중앙 디성센터)를 찾아 "폭력으로 인한 인권을 침해받지 않도록 젠더폭력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오후 원 장관은 임명 후 첫 행보로 중앙 디성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의 도약을 약속하며 이같이 밝혔다.
중앙 디성센터는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설치된 기관이다. 2018년부터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과 피해영상물 삭제지원, 법률·수사·의료 연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원 장관은 "디지털성범죄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사진 한 장으로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제작하는 등 기술 발전과 함께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피해 지원, 수사, 유통 방지 등을 아우르는 피해자 중심의 원스톱 대응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추진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날 원 장관은 중앙 디성센터의 예산 증액도 약속했다. 그는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인력, 예산 등 필요한 지원을 꼼꼼히 살피고 재원 마련이 필요한 사안은 국회 및 재정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