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0.4%↓…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

입력 2025-09-1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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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CPI는 0.9% 상승⋯18개월래 최고치
생산자물가, 35개월 연속 마이너스
하락 폭 줄어들며 공장 디플레 완화 조짐

▲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쇼핑을 하고 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한 여성이 쇼핑을 하고 있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의 소비자물가가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공장 디플레이션은 완화할 조짐을 보였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0.2% 하락을 밑도는 수치다.

중국 CPI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6월 0.1% 상승하며 반등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7월엔 보합을 보이더니 8월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보다 0.9% 올라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는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기도 하다. 둥리쥐안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국내 수요 진작을 위해 소비를 자극하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며 국내 시장은 지속해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하락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비록 PPI 상승률은 2022년 12월 이후 3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지만, 전월의 3.6%보다는 하락 폭이 줄어들었다.

블룸버그는 “취약한 내수가 정부의 디플레이션 반전 노력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석탄과 철강, 구리 등 일부 원자재 생산량이 감소 조짐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것이 장기적인 가격 반등으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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