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강업계가 산업재해 근절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철강협회는 고용노동부와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세아베스틸·KG스틸 등 회원사 11개사의 최고안전책임자(CSO)가 모여 ‘철강업계 CSO 안전보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작업 현황 모니터링 시스템과 관계사들의 안전보건관리체계 적격성을 검증하는 안전상생인증제, 지능형 CCTV, 지게차 안전 제동 시스템 등 스마트 안전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제철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점검과 냉음료 제공, 임시 휴게시설 긴급 지원 등 현장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안전혁신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율안전문화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전사적 ‘3S 활동(Smart 안전관리, Safe 작업환경, Strong 안전문화)’ 사례를 공유하며, 상생협력 안전보건협의체 운영과 안전보건통합전산시스템(D-SaFe)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세아베스틸은 안전그라운드 룰을 제정해 자기규율적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스마트 안전기술 예산 확대 등을 통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KG스틸은 고위험 작업 현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하고 안전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간담회에서 안전시설 투자와 안전 교육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손성길 노동부 화학사고예방과 과장은 “동일한 유사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평상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협력업체의 고위험 작업 관리가 원청의 안전 수준과 직결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