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ㆍ대만 증시도 기술주 중심 매수세↑

9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이어갔다.
모험자본에 대한 선호도가 확산하면서 일본 증시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하락 반전했다. 홍콩과 대만 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상승장을 이어갔지만, 중국 본토 증시는 부동산 위기 재확산 우려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닛케이)는 전날보다 184.52포인트(0.42%) 내린 4만3459.29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도 16.08포인트(0.51%) 내려 3122.12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7포인트(0.69%) 내리며 4436.90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 대비 19.55포인트(0.51%) 내린 3807.29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했던 대만증시 자취안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7.80포인트(1.25%) 올라 2만4855.18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80.24포인트(1.09%) 오른 2만5914.4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를 비롯해 기준금리 인사에 대한 기대감, 새 총리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추진될 경기 부양책 등이 매수세를 부추겼다. 종목별로는 어드벤스드와 도쿄전자 등 반도체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만 오전 10시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인 4만4185.73을 기록하는 등 사상 처음으로 4만4000엔을 넘어서면서 부담이 확산했다. 차익 시현 매물이 잇따라 쏟아지면서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하락했다.
중화권에서는 홍콩과 대만 증시가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국 본토 증시는 부동산 위기의 재점화, 차액융자 잔고 사상 최고치 기록에 대한 경계심리 확산 등에 발목이 잡혔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26%와 0.76% 상승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