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하려고 퇴사” 日 직장인 10명 중 1명 경험

입력 2025-09-09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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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MZ세대 중심 ‘리벤지 퇴사’ 확산
“이전 직장이 좋았다” 7.8%에 불과

(출처=챗GPT 생성 이미지)
(출처=챗GPT 생성 이미지)
일본의 직장인 10명 중 1명은 이른바 '리벤지 퇴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한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이직 및 근무에 대한 태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2106명 중 11.8%(약 249명)가 ‘리벤지(복수) 퇴사’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리벤지 퇴사'는 회사에 ‘복수’를 할 목적으로 피해를 주며 직장을 떠나는 것으로, 일본 사회에서는 최근 들어 조금씩 사회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직장에 대한 보복 행위로는 인수인계를 진행하지 않고 일이 많은 성수기에 퇴사하거나, 내부 정보를 노출하는 등이다.

조사에선 ‘직장에 대한 보복 행위로 사직했다’는 응답 외에도 ‘사직 전에 담당한 업무의 데이터가 삭제됐다’, ‘사직 전 직장에서 이메일이나 채팅으로 불만과 욕설을 받았다’ 등의 답변도 있었다.

관련 조사를 실시한 컨설팅 회사 측은 “회사의 업무 내용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서툰 일을 강요받을 때 혹은 상사로부터 인사 평가를 낮게 받았을 때 직원이 직장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며 “상사나 동료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거나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면 폭발하고 보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직장에서의 불만이나 고민을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관계를 형성한다면, 조금 더 객관적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퇴사는 남은 동료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번 조사에서도 상사ㆍ동료ㆍ부하 직원이 퇴사했을 때 어떤 문제에 직면하는지 물은 결과, △ 퇴직자가 담당하는 일을 분담해야 해서 바쁘고 힘들었다(29%) △ 의욕이 떨어졌다(22.6%) △ 회사를 그만두고 싶었다(20.5%) △ 상사나 회사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20%) △ 갑작스럽게 업무가 변경됐다(19%) 순으로 높은 응답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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