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유진투자증권은 엘앤씨바이오에 대해 하반기 엘앤씨차이나 매출 가시화에 리투오의 빠른 성장세가 더해져 향후 실적에 기반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스킨부스터의 국내 수요와 관광객 인바운드 수요, 해외 진출 본격화로 두 번째 스킨부스터 시장 개화가 시작되고 있어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6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 전 거래일 종가는 4만8950원이다.
이채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7년 연결 당기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25배를 적용해 산출했다"며 "목표 멀티플은 파마리서치의 의료기기 부문 매출 성장세 초입에 들어섰던 2019년 평균 멀티플에 10% 할증해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19년의 스킨부스터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하던 시기였으나, 지금은 다르다"며 "국내 수요뿐만 아니라 관광객의 인바운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제는 해외로 뻗어가는, 두 번째 시장 개화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이러한 시장 성장성을 반영해 10%의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강하게 반영됐고, 이에 따라 과거 멀티플 60~150배까지 적용했다"며 "그러나 올해부터 대리점을 직판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중국 법인도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면 영업적자폭을 축소해 나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리투오의 빠른 수요 증가는 동사의 영업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지난 2년간 대리점 판매 비중 확대에 의한 판매 수수료 증가+엘앤씨차이나 영업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률(OPM)이 2022년 18%에서 2024년 4%로 하락했다"며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발생하는 중국 법인 매출과 리투오의 실적을 고려하면 내년부터 OPM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