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경 차르 톰 호먼, 대규모 이민단속 예고…“현대차 공장은 시작일 뿐”

입력 2025-09-08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역대 가장 안전한 국경 만들겠다
불법이민자 선의로 고용하는 기업 없어
미국 근로자 고용 경쟁사 무너뜨려”

▲톰 호먼 미국 국경 차르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TV 인터뷰를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톰 호먼 미국 국경 차르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TV 인터뷰를 하고 있다.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이민과 국경 단속을 총괄하는 책임자인 톰 호먼 국경 차르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 급습과 같은 대규모 사업장 이민단속 작전을 앞으로도 확대하겠다고 경고했다.

호먼은 7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향후 비슷한 단속을 실시할 것인지’라고 묻자 “간단히 말하면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단속을 더 많이 실시할 것”이라며 “첫째, 불법으로 미국에 들어오는 것은 범죄다. 둘째, 불법 이민자를 고용하는 것 역시 범죄이며 “불법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은 합법적으로 미국인 근로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경쟁 기업을 무너뜨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도 불법 이민자를 선의로 고용하지 않는다”며 “그들은 더 많이 일하게 하고 더 적은 임금을 지급하며 이를 통해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이민당국은 4일 단속에서 불법 입국, 비자 기간 초과 체류, 비자 면제 프로그램(ESTA) 조건 위반 등으로 475명을 체포했으며 그중에는 한국인이 300여 명 포함됐다. 현대차 측은 해당 노동자들이 자사의 직접 고용 인력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이후 미국 정부와 협상을 통해 구금된 한국인 근로자의 석방 합의를 끌어냈다.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전세기 파견을 지시했으며, 수일 내 귀국이 이뤄질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민 단속을 국가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 국경을 봉쇄하고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겠다고 공언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연방정부 통계 기준 올들어 현재까지 30만 명 이상이 추방됐다. 하루 1500명 이상이 추방되는 속도는 버락 오바마 전 정부 시절 이후 처음이다.

호먼은 불법 이민이 미국인 노동자의 일자리를 빼앗고 임금을 낮춘다는 점을 강조하며 “내 집 지붕을 교체하려 할 때 합법 인력을 보장하는 회사를 찾기 위해 여러 차례 수소문해야 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아버지와 아들이 운영하는 한 회사는 불법 인력을 저임금으로 고용한 경쟁 업체에 밀려 미국인 20명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며 불법 고용의 폐해를 지적했다.

호먼은 마지막으로 “사업장 단속 강화가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단속 확대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대표이사
김동명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14,000
    • -1.54%
    • 이더리움
    • 4,643,000
    • -1.86%
    • 비트코인 캐시
    • 850,500
    • -0.99%
    • 리플
    • 3,067
    • -3.92%
    • 솔라나
    • 204,400
    • -3.81%
    • 에이다
    • 639
    • -3.33%
    • 트론
    • 426
    • +2.16%
    • 스텔라루멘
    • 370
    • -1.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00
    • -1.73%
    • 체인링크
    • 20,830
    • -3.3%
    • 샌드박스
    • 216
    • -4.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