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선(왼쪽 세 번째) 기상청장이 8일 강원강릉시 오봉저수지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은 8일 이미선 청장이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강릉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기상 정보의 총력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극심한 기상가뭄으로 강릉시민의 식수원이 마르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 청장은 장근일 강원지방기상청장과 함께 오봉저수지를 찾아 한국농어촌공사 강릉지사장으로부터 저수 및 용수 공급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올해 여름철(6~8월) 강릉지역의 강수량은 평년의 28.4% 수준인 187.9mm에 그쳤으며 4월 19일부터 143일째 기상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강릉시민의 주요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8일 현재 12.4%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청장은 “지자체를 비롯한 물관리 관계기관과 긴밀한 기상지원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며 “단·중기 예보, 기상가뭄 통계 등 재난 대응을 위한 선제적 기상정보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