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확대 위해 상표권 등록·침해 대응 전략 공유

K-푸드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식품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가 본격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5일 중국 칭다오에서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지적재산권 보호 및 침해대응 세미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현지에 진출한 식품기업 3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변화된 중국의 지적재산권 제도를 설명하고, 상표 출원·등록 등 선제적 대응 방안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aT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 동북아IP센터와 협력해 지재권 침해 사례와 대응 절차를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이어 수출 준비부터 현지 상표권 등록까지 지원하는 현지화지원사업 등 주요 농식품 수출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며, K-푸드 브랜드 보호 전략을 강조했다.
현장에 참석한 국내 건강기능식품기업 J사 관계자는 “실제 상표권 침해 사례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신고, 사법적 보호 절차를 알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aT의 현지화지원사업을 활용해 중국 시장 신제품 상표권을 신속하게 등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해외 현지 지재권 확보는 K-푸드 수출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상표권 등록 지원과 보호체계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품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대중국 수출은 8억8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특히 라면(2억100만 달러, 45.4%), 조제품기타(1억2800만 달러, 21.1%), 음료(1억700만 달러, 22.9%) 등이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