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카드가 세계 최초로 뉴욕현대미술관(MoMA) 전문 서점 'MoMA 북스토어'를 서울 압구정에 연다고 8일 밝혔다.
MoMA 북스토어는 뉴욕현대미술관이 직접 출판한 전시 도록을 비롯해 아트·디자인·건축 분야의 도서 약 200종, 총 1100여 권과 다양한 책과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그동안 전 세계에 없었던 뉴욕현대미술관 도서 전문 매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기존의 디자인 스토어 형태가 아닌 북스토어로 기획한 것도 그의 제안 덕분이다.
현대카드와 MoMA의 인연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카드는 국내 독점으로 'MoMA 온라인스토어 코리아'를 운영하며 미술·디자인 상품을 소개했고 2010년에는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협력을 넓혀왔다. 이후 20여 년간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면서 한국 미술계와 대중이 세계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현대카드 측은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MoMA 북스토어를 통해 현대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동시대 예술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