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한화투자증권은 신세계푸드에 대해 최근 강도 높은 구조조정 진행을 통해 체질 개선을 증명해 보였다며, 재무구조 개선 이후 대량생산 역량을 활용한 사업 확대로 성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2200원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푸드 사업 중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외식 브랜드는 NBB(노브랜드버거)가 유일하다"며 "2019년 런칭된 NBB는 가맹사업 본격화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올해 5월, NBB 2.0 가맹 모델 도입으로 예상보다 빠른 매장 확대(24년 220개 vs 맘스터치 1,300여개, 롯데리아 1,100여개)가 가능해 외식 사업부 이익 기여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단체급식 부문을 1200억 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세전)매각차익 약 1019억 원이 올해 4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대규모 현금 유입으로 부채비율은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단체급식 사업은 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 그리고 대형사 중심의 시장 재편 흐름이었기에 이를 과감히 정리한 것은 오히려 긍정적으로 평가할만 하다"며 "이번 매각은 자원 재배치와 재무 건전성 개선 측면에서 최상의 선택이었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면서 "신세계푸드는 이번 구조조정 그리고 재무구조 개선 이후 대량생산 역량을 활용한 베이커리 사업 확대, NBB 가맹 사업 확대로 성장을 모색해 나갈 전망"이라며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한 대형 베이커리 생산 공장을 보유한 기업은 SPC삼립(매출 규모 9160억 원), 신세계푸드(4400억 원), 롯데웰푸드(1230억 원)정도에 불과한 가운데 반제품 형태의 B2B Non-Captive 물량 확대가 성장의 Key Driver가 될 전망이다. NBB 가맹 사업 확대도 베이커리 매출 성장에 직접적인 기여가 될 전망이며, 가맹점 확대로 외식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