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가 6일 밤부터 7일 오전 사이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50㎜ 안팎의 강한 비가 예보되자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관계기관 대처 상황 점검회의에서 "호우가 밤부터 새벽 사이 취약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전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 전라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며 충남·전북 지역에는 시간당 50㎜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행안부는 최근까지 비가 이어진 수도권과 충남·전북 지역의 우수관, 빗물받이 관리 실적을 점검하고, 하천변·지하차도 등 침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필요 시 즉시 통제할 방침이다.
지난달 집중호우 때 낙뢰로 인한 정전사고가 다수 발생한 점을 고려해 정전 대비 복구체계도 강화한다.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말 동안 계곡, 하천변, 해안가를 찾는 여행객이 갑작스러운 호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현장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호우가 심야 시간대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대응체계를 유지하며 상황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며, "국민께서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 금지, 대피 안내 준수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