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만한 종목은 브로드컴, 테슬라, 룰루레몬, 켄뷰 등이다.
이날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주가는 전일 대비 9.41% 상승한 주당 334.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브로드컴은 전날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이날 주가가 급등했다. 브로드컴이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델을 훈련하고 이에 필요한 칩을 내년 중 출시할 예정이라는 소식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1조 달러 규모의 보수 패키지를 제안하며 시가총액 목표치를 8조5000억 달러로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3.64% 상승했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약 1조1000억 달러로 목표 달성을 위해선 현재보다 8배 이상 주가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외에도 이사회는 머스크 CEO에게 △차량 2000만 대 인도 △자율주행 구독자 1000만 명 확보 △로봇 100만 대 공급 △로보택시 100만 대 상업 운행 △상각전영업이익(EBITDA) 4000억 달러 달성 등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스포츠의류 업체 룰루레몬은 주가가 18.58% 급락했다. 룰루레몬은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이 25억3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인 25억4000만 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주당순이익으로 제시한 12.97달러 역시 시장 전망치인 14.45달러를 하회하며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타이레놀 제조사로 잘 알려진 켄뷰는 미 보건복지부가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과 자폐 사이의 잠재적 연관성이 있다고 언급된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며 9.35%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