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제 APEC 정상회의가 가시권에 들어오는 것 같다. 두 달도 안 남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사실은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부터 제일 걱정하던 대목 중의 하나가 APEC이었고 그래서 제가 총리로 취임한 후에 인프라는 조성 중이고 프로그램은 기획 중이고 서비스는 개선 중인데 이게 과연 잘 되겠느냐 하는 걱정의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그 이후에 다들 애써주셔서 지금 차근차근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는 초격차 APEC을 하자, K-APEC을 하자 그런 차원에서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 관계 장관님들을 포함해서 다 준비를 해 주시고 계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인프라가 9월 중순, 늦어도 하순이면 다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인프라를 특별히 지금 챙기고 있는 부처에서는 정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혹시 만찬장이라든가 몇 가지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최종 점검을 하면서 과연 이대로 가도 되는지 점검할 부분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는 또 "각종 프로그램하고 문화행사의 완성도를 아주 높여야 할 것 같다"며 "특별히 문체부 장관님과 함께 얼마 전에 같이 다녀오기도 했습니다마는 APEC을 계기로 해서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그 점을 특별히 챙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디테일도 챙겨야 할 것 같다"며 "지난번에 저희가 동선하고 경호 관련한 부분도 다 같이 가서 점검했는데 최종적으로 식사에 이르기까지 정말 모든 부분에 있어서, 디테일에 있어서 마지막 완성도를 높이는 점검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중간중간 계속 보고를 듣고 있는데, 상공회의소를 포함해서 실제로 이런 부분을 개선했으면 좋겠다 하는 문제의식이나 필요가 있는데 이걸 가지고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고충이 좀 있다고 말씀 들었다"며 "그런 현장 상황 점검 체계도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APEC 정상회의는 10월 말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리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한 가능성이 커지면서 더욱더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