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
전 야구선수 이대호가 영구 결번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대호와 조째즈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에 도전했다.
이날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트에서 자신의 영구 결번 10번을 언급하며 “미국에서는 야구 역사 100년이 지났지만 한 팀에 2~3명밖에 없다. 15년, 20년 발자취를 남겨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특히 양도가 가능하냐는 말에 “야구는 그런 거 없다. 만약 제가 롯데 자이언트 코치나 감독으로 가면 제가 그 번호를 달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의 첫 영구 결번 선수 최동원을 언급하며 “정말 존경하고 동경하던 선배님이다. 제가 두 번째 영구결번이다. 그것만 해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구장에 제 등 번호가 쓰여있으니 뿌듯하다. 그동안의 고생을 보상받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대호는 야구 선수 활동 당시 ‘조선의 4번 타자’, ‘타격왕 4관왕’,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한미일 통틀어 두 자릿수 홈런 최초의 타자’ 등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이에 대해 “7관왕도 좋지만, 한미일 리그 평정한 타자가 없다. 그게 의미 있다”라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베이징 올림픽”이라고 꼽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