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다대포 해변이 9월 첫째·둘째 주말, 낮과 밤을 잇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6일부터 다채로운 체험형 축제가 잇따라 열려 서부산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첫 무대는 '2025 서부산 슈퍼어싱 네이처 페스티벌'이다. 오는 6~7일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맨발로 백사장을 걸으며 건강 효과를 즐기는 '어싱(earthing)'을 테마로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캔버스 위 풋 프린팅' 퍼포먼스와 개그맨 허경환이 함께하는 대규모 체조가 펼쳐진다. 이어 노을을 배경으로 3천여 명이 동시에 슈퍼어싱을 즐기며 이색 장관을 연출한다.
주간에는 헬스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챌린지 어싱', LED 헤드셋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걷는 '사운드 어싱'이, 야간에는 LED 우산을 활용한 '별빛 어싱'이 준비돼 있다. 여기에 '머슬비치', '맨발 비치바', 페이스페인팅, 퓨전국악 공연까지 어싱과 결합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이어 '2025 별바다부산 나이트뮤직 캠크닉 앤 트래블쇼'가 5일부터 14일까지 매주 금·토·일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펼쳐진다.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시·사하구·한국관광공사 부울경지사가 공동 주최하며, 다대포의 밤을 대표하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캠크닉 공연은 6회에 걸쳐 열리며, 요일별로 인디밴드(금), 실력파 보컬(토), 크로스오버 퓨전팀(일)이 무대에 올라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본 공연 전에는 깜짝 마술쇼, 팬 미팅 등 깜짝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을 찾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제1·3잔디광장에서는 부울경 관광기업과 주민사업체가 참여하는 '트래블쇼 홍보존·체험존'이 운영된다. 가야금 연주, 종이드론 만들기, 키링 체험 등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고, 스탬프 투어 참여자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된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이번 행사는 다대포 해변의 매력을 발끝에서 마음까지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국내외 관광객이 부산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고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