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품목과 취향에 방점을 둔 선물세트를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명절을 한 달여 가량 앞두고 '하우스오브신세계' 선물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작년 6월 강남점에 첫 선을 보인 '하우스오브신세계'는 신세계 정체성을 담은 공간으로 신세계의 취향과 안목을 큐레이팅한 공간이다.
'하우스오브신세계' 선물 세트는 크게 3개의 카테고리로 구성했다. 우선 '하우스오브신세계 기프트숍에서는 전통문화의 뿌리에서 비롯된 소재, 기술, 일상의 지혜를 연구해 한국적 생활 방식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대표 세트로는 ‘거창유기 대나무합’과 ‘짚 주병과 짚 잔’, ‘단 적동버킷’, ‘이여령 찻잔 세트(4P)’ 등이 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하우스오브신세계 디저트살롱은 한국의 자연과 계절, 식문화유산을 연구해 현대적으로 풀어낸 한식 디저트 카페로, 전통 떡과 한과 등을 선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하우스오브신세계 푸드홀'의 인기 맛집과 협업해 만든 ‘윤해운대갈비’의 갈비세트(30만 원), 40여년간 강남에서 한국형 수사집을 고수해온 ‘김수사’의 알배기 간장게장(15만 원) 등도 마련됐다.

대형마트도 가성비 있는 미식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달 26일(금)까지 셰프∙맛집∙호텔 등과 협업한 '홈스토랑 선물세트' 30여 종을 선보인다. 직전 명절 대비 품목 수를 45% 이상 늘리고, 기존 한식 중심 구성에서 벗어나 일식, 파인다이닝, 디저트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먼저 스타 셰프들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담은 콜라보 상품을 준비했다. ‘최현석 셰프의 집에서 즐기는 온가족 파인다이닝 세트(3~4인용)’가 대표적이다. 청담동 ‘쵸이닷’의 정통 레시피를 구현해, 가리비 바질 파스타∙트러플 크림 뇨끼 등 시그니처 메뉴를 7만6900원에 맛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