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사이버 공격에 제조·유통 차질 빚어

입력 2025-09-0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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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 새 차량 인도 시기 미뤄질 듯
영국 내 명품·유통업체 대상 해킹공격 잇따라

▲재규어 랜드로버의 '뉴 레인지로버 벨라' 모델. (사진제공=JLR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의 '뉴 레인지로버 벨라' 모델. (사진제공=JLR코리아)

인도 타타모터스 소유 영국 기반 자동차업체 재규어 랜드로버(JLR)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유통 및 생산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JLR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고객 데이터가 해킹당했다는 징후는 없지만, 사이버 공격 영향으로 자사의 소매 및 생산 활동에 심각한 차질이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JLR은 현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IT 시스템을 일시적으로 종료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이번 사태로 인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새 차를 인도받는 시기가 더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다.

JLR 측은 “자사의 글로벌 운영을 사이버 위협 없이 통제된 상황에서 재개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해킹을 시도한 곳이 어디인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BBC에 따르면 최근 영국에서는 명품 업체나 유통업체 등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범죄가 증가 추세에 있다.

영국 유통업체 막스앤드스펜서는 사이버 공격 영향으로 약 4개월간 온라인 서비스 운영에 차질을 빚으며 총 3억 파운드(약 5592억 원)의 비용이 발생했고, 영국 고급 백화점인 해로즈는 5월 4명의 10대 해커들에게 공격받아 홈페이지 접속을 제한했다.

한편 JSR은 이번 사이버 공격 사태를 포함해 올해 들어 부침에 시달리고 있다.

4월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대미 차량 수출을 일시 중단하는 악재를 겪었다. 이후 영국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체결하며 연간 10만 대의 대미 수출 차량에 10%의 관세율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이는 2.5%였던 이전 관세율보다 여전히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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