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서 '지게차 묶임' 이주노동자...광주 공장 재취업

입력 2025-09-03 08: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게차 화물에 결박하고 조롱'…나주서 이주노동자 인권유린 모습. (사진제공=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
▲'지게차 화물에 결박하고 조롱'…나주서 이주노동자 인권유린 모습. (사진제공=광주전남이주노동자네트워크 )

화물에 묶여 지게차로 옮겨지는 인권유린 피해를 본 이주노동자가 시민 단체의 도움으로 새로운 일터를 구하게 됐다.

3일 전남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스리랑카 국적 A(31)씨는 전날부터 광주 모처에 있는 공장에 취업해 첫 출근을 했다.

A씨는 당초 같은 국적의 근로자들이 많은 울산 지역으로 사업장 변경을 희망했다.

그런데 광주 지역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다는 의사를 센터에 전달했다.

인권유린 피해로 병원 치료를 병행하고는 있다.

하지만 공장에서 근무하는 데 지장은 없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문길주 센터장은 "A씨가 광주에서 계속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권유린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고용허가제(E-9)를 통해 입국한 A씨는 지난 2월 전남 나주시 한 벽돌공장에서 벽돌 더미에 묶인 채 지게차로 들어 올려지는 등 인권 피해를 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러한 인권 침해 사실을 언급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관심이 커졌다.

한국인 지게차 운전자와 범행을 방조한 외국인 근로자 2명 등 총 3명이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검찰로 넘겨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052,000
    • -1.16%
    • 이더리움
    • 4,706,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853,500
    • -2.79%
    • 리플
    • 3,107
    • -3.75%
    • 솔라나
    • 205,900
    • -3.33%
    • 에이다
    • 653
    • -2.39%
    • 트론
    • 427
    • +2.64%
    • 스텔라루멘
    • 375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40
    • -1.31%
    • 체인링크
    • 21,190
    • -1.72%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