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가 주최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5’가 9월 2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매년 10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던 축제가 올해는 추석 연휴 일정으로 인해 앞당겨졌다. 2017년에도 추석 연휴(10월 1~9일)와 겹치며 9월 30일에 개최된 바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부터 한화가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어온 행사다. 올해 축제 주제는 ‘함께하는 빛, 하나가 되다(Light Up Together)’로, 서로를 비추는 빛을 향해 함께 나아간다는 화합의 의미를 담았다. 지난해 주제였던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과 연속성을 이어간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서 시작된다. 본격적인 불꽃놀이는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진행되며, 이탈리아, 캐나다, 한국 순으로 무대가 이어진다. 이탈리아팀은 영화음악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곡에 맞춘 연출을, 캐나다팀은 히어로 영화 OST와 함께 ‘슈퍼히어로’를 주제로 공연한다. 마지막으로 한국팀은 ‘빛나는 시간 속으로’를 주제로 시간의 흐름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마포대교 서쪽과 한강철교 동쪽 구간에서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데칼코마니’ 형식의 연출을 처음 도입한다. 관람객들은 더욱 넓은 구역에서 불꽃을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공식 좌석도 운영된다. 좌석 티켓은 한화의 라이프플러스(LIFEPLUS TRIBES) 앱을 통해 진행되는 골든티켓 이벤트에 응모해야 하며 16일까지 신청을 받고 17일에 당첨자가 발표된다.
한화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 관리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총 3500여 명의 안전관리·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하고 이 중 1200명은 한화 임직원 봉사단으로 구성된다. CCTV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과 ‘오렌지세이프티’ 앱을 활용한 인파 관리,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계도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