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대학] ‘11가지 쟁점’ 최교진 후보자 자질 공방⋯“전임 후보자보다 더 심각”

입력 2025-09-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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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음주운전 전력과 친북 행보 등 여러 논란에 휩싸였다.

1일 설주완 변호사가 진행자로 나선 유튜브 채널 ‘이투데이TV 정치대학’(연출 윤보현)에 출연한 김효은 전 교육부 정책보좌관은 “최교진 후보자는 자질이 부족하며 전임 후보자보다 더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보좌관은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187%로 이는 교원 징계 법규상 해임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교육부 수장으로서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또 “벌금 200만 원 정도 나왔는데 교원 징계법에 따르면 한 번에 아웃시키는 것이 음주운전”이라고 했다.

정치적 성향과 관련된 논란도 제기됐다. 김 전 보좌관은 “방북을 17회 신청해 16번이나 승인이 났고 SNS에는 ‘순안공항에 첫발을 딛는 순간 감동의 눈물이 흘렀고 땅에 입맞춤하고 싶을 정도였다’는 글을 올렸다”며 “청문회보다 국가공무원으로서 사상검증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과거 발언 문제도 거론했다. “2003년 인터뷰에서 아이가 누구인지 알기 위해 같이 목욕도 하고 자취방에 가서 술도 같이 먹어봐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그때 중학교에 재직 중이었는데 술을 먹는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또한 “밑에서 일하던 비서실장이 술을 마시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며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나는 논란이 많다”고 덧붙였다.

김 전 보좌관은 “사상 문제, 조국 전 장관 가족 비호, 입장 번복, 음주운전, 비서실장 객사 사건 등 전반적으로 묶어보면 11가지 정도 쟁점이 있다”며 “청문회가 자정 전에 끝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성인지 감수성 부족 지적도 이어졌다. 그는 “미투 논란으로 만화가협회에서 제명된 박재동 씨를 교육청 강연자로 초청했고 285만 원의 강연료를 지급했다”며 “이는 최근 3년간 세종시 교육청이 지급한 최대 액수”라고 밝혔다.

김 전 보좌관은 “논문 표절로 낙마한 전임 이진숙 후보자보다 몇 배나 더 세다”며 “공석으로 남기더라도 최상의 선택이 아니면 임명하지 않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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