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은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시범사업이 올해 처음 도입된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400MW 규모의 이 사업은 공공주도형 입찰 시장에서 낙찰된 4개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선정으로 한전은 향후 20년간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판매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공공주도 해상풍력의 대표 성공 모델로 만들기 위해 터빈 선정, EPC 계약, 재원 조달 등 사업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이 주도하는 해상풍력 사업에 국산 터빈 등 국내 기자재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공급망을 활성화하고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경쟁입찰은 정부가 해상풍력의 체계적인 보급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로, 공공기관 주도 사업, 석탄발전의 정의로운 전환, 국내 산업생태계 활성화 등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는다.
정부는 2030년까지 14.3GW의 해상풍력을 보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