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증권은 1일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대해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도입 및 인공지능(AI) 투자 활성화가 동사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DC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혁신기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공모펀드이다. 펀드 자산총액의 50% 이상 일정 비율을 초과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 등(주투자대상기업)에 분산투자하는 공모펀드 BDC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27일 BDC 도입 관련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법률 공포 6개월 후인 내년 3월경에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BDC 제도 도입으로 그동안 정책금융에 의존하는 벤처투자 자금을 민간에서도 끌어올 수 있으므로 벤처투자가 그만큼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민간투자 활성화 등으로 벤처투자 시장의 판이 커지면서 동사의 수혜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운용 주체로서 사업영역이 확대되는 등 성장성도 가시화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에서는 AI 세계 3대 강국 진입을 위해 국가 AI 투자 100조 원 규모 계획 제시와 국가 AI 데이터 클러스터 조성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라며 "벤처투자 등을 활성화 시키면서 성장 기반을 구축할 예정인데, 동사는 그동안에 AI 밸류체인 투자 레코드를 기반으로 해 AI 관련 각종 펀드 등에 GP로 선정될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AI 관련 투자 선봉장 역할 부각으로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편,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경우 전년 대비 순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포트폴리오 중 세미파이브의 평가차익 및 매각차익뿐만 아니라, 몰로코의 평가차익 및 중견 포트폴리오의 매각차익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순이익 대폭 증대는 배당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