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29일 한미 정상회의에서 북미 대화 가능성 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29일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금은 북한이 우리는 물론 미국과 대화도 하려는 의지를 내비치지 않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위 실장은 "현실적으로 볼 때 대화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게 잡지 않는 것이 오히려 건설적일 것이다"면서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두고 북의 호응을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 두 정상이 유대나 신뢰같은 인간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하며, 이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다만 15% 상호관세를 비롯한 통상·안보 협상이 명문화가 안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어느 분야에서는 진전이 많아서 문서를 내놓을 정도까지 간 점도 있지만 어느 분야에서는 조금 느린 점이 있다"며 "느린 이유는 이견이 있는 게 아니라 어느 만큼 상세히 규정하느냐다. 상세히 규정하려면 더 많은 검토를 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