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2Q 호실적에도 0.8%↓…스노우플레이크 20.2% 급등

▲엔비디아 주가 추이. 출처 마켓워치 (ㅇ)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엔비디아, 스노우플레이크, 퓨어스토리지 등이다.

엔비디아는 이날 2026 회계연도 2분기(올해 5~7월)에 전년 동기 대비 56% 급증한 467억 달러의 매출액과 1.0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 예상치 462억 달러, 주당순이익 1.01달러를 웃돌았다. 데이터 센터 매출은 41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13억 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매도 우위를 보여 이날 하루 주가는 0.8% 하락했다. 3분기(8~10월) 매출 전망치는 5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이 내놓은 전망에 중국용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은 포함돼 있지 않다.

스노우플레이크 주가는 2분기 호실적에 20.27% 급등했다. 2분기 조정 순이익이 애널리스트 예상을 상회한 데다가, 회계연도 제품 매출 전망치를 43억2500만 달러에서 43억95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됐다. 스리다르 라마스와미 스노우플레이크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모든 기업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막대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 주가는 32.34% 폭등했다. 플래시 메모리 제품 제조사인 이 회사는 올해 2분기에 8억6100만 달러의 매출과 43센트의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매출 8억4600만 달러, EPS 39센트였다. 회사 측은 2026 회계연도 말까지 고객사인 메타 플랫폼스에 1~2엑스 바이트 규모의 다이렉트플래시 스토리지 장치를 공급할 예정이며, 올해 추가 공급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