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NI 코리아가 올해 프리미엄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판매된 차량 5대 중 1대가 전기차로 나타나며 새 전기차 라인업이 시장에 안착한 모습이다.
28일 BMW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MINI 코리아는 1월부터 7월까지 총 4142대를 판매했다. 이 중 20%에 해당하는 825대는 순수전기차로 집계됐다.
MINI 코리아가 국내에 전기차를 처음 선보인 것은 2022년이다. 당시 단일 차종으로 출시된 첫 MINI 전기차의 판매 비중은 첫 해 8%, 이듬해 6.1%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에이스맨, 컨트리맨 등 전기차 패밀리 3종을 새롭게 출시하면서 판매 비중이 크게 늘었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지난 6월부터 판매된 올-일렉트릭 MINI 쿠퍼다. 출시 직후 사전예약 물량이 완판됐으며, 두 달간 272대가 판매돼 전기차 라인업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MINI 특유의 디자인 요소와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240㎜ 원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 9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강점으로 꼽힌다.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최고출력 218마력, 최대토크 33.7㎏·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6.7초가 걸린다. 54.2㎾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00㎞ 주행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지난 2월 출시된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은 5-도어 차체와 최대 1005L 적재공간으로 실용성을 갖춰 국내에서 260대가 판매됐다. 사륜구동 트림을 갖춘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역시 250대 판매고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MINI 코리아는 올해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아 올-일렉트릭 MINI 에이스맨을 기반으로 한 특별 한정판을 선보였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MINI만의 개성과 전기화 시대에 맞춘 모델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