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협회 “美 입항 수수료 부당”…국제해운회의소와 공동대응

입력 2025-08-2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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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왼쪽)이 27일 해운협회를 방문한 토마스 카자코스 국제해운회의소(ICS) 사무총장과 만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부당한 항만수수료 부과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운협회)
▲양창호 해운협회 상근부회장(왼쪽)이 27일 해운협회를 방문한 토마스 카자코스 국제해운회의소(ICS) 사무총장과 만나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부당한 항만수수료 부과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협회가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추진하는 입항수수료와 각종 규제에 대한 우려를 국제해운회의소(ICS)에 전달했다.

28일 해운협회에 따르면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전날 토마스 카자코스 ICS 사무총장을 만나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이중 규제, 선원부족 문제 및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USTR의 부당한 항만수수료 부과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양 상근부회장은 “IMO와 EU의 이중 규제로 EU를 정기적으로 기항하는 국적 선박들은 추가 과징금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2027년 IMO 중기조치가 발효되기에 앞서 IMO와 EU의 과징금 체제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도록 ICS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USTR의 조치는 해운산업에 대한 명백한 규제이므로 ICS가 전 세계 해운업계와 연대하여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항만수수료 개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카자코스 ICS 사무총장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이중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IMO와 EU의 규제 통합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를 IMO에 제출했으며, 유럽선주협회와 협력해 EU에 대한 설득 작업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에 미국에서 USTR과 추가적인 협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특정 선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미국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선주단체들이 ICS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아시아 선주들의 의견을 개진할 것을 요청했으며, ICS 또한 아시아 선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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