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굴착공사로 인한 가스배관 파손사고를 막기 위해 실시간 위치기반 안전정보 제공 플랫폼을 구축했다.
가스안전공사는 28일 충남 천안의 한 굴착공사 현장에서 해당 플랫폼의 시연회를 가졌다.
최근 서울 교대역 인근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배관 파손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앱, 카카오톡 채널, QR코드 등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또한 굴착공사 현장정보와 인근 지하 매설물 현황, 관리기관 연락처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특히 가스 배관에 한정하지 않고 SK텔레콤 등 통신사와 전력 유관기관과도 협업해 모든 분야의 지하 매설물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바일 위치정보 기술을 활용해 굴착기 등 건설기계의 실시간 위치를 전송받아 사전 신고 없는 '무단 굴착공사'를 식별하고, 관계기관에 즉시 연결해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플랫폼은 내달 1일부터 올해 11월 30일까지 시범운영된다.
서원석 가스안전공사 안전관리이사는 "굴착공사 안전사고는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수반할 수 있다"며 "이번 플랫폼이 국가 재난안전 체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아 국민 안전과 기반시설 보호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