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용양호보(龍驤虎步)/스네이크

입력 2025-08-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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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아우구스티누스 명언

“타인의 많은 것을 용서하라.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용서하지 마라.”

4세기 북아프리카인 알제리 및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기독교 보편교회 시기의 신학자이자 성직자, 주교로, 서방 기독교에서 교부로 존경받는 인물이다.

그는 기독교 신학은 물론 서양 철학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쳐 아우구스티누스주의(Augustinism)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그 중요성이 인정되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354~430.

☆ 고사성어 / 용양호보(龍驤虎步)

‘용처럼 날뛰고 범처럼 걷는다’라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하진열전(何進列傳)에 나온다. 누이가 12대 영제(靈帝)의 귀인이 되고 태후에 오르자, 백정 출신인 대장군 하진의 권세가 점점 커졌다. 하진이 환관 세력을 제거하려고 동탁(董卓)을 비롯해 장수들을 동원할 계획을 세우자, 주부 진림(陳琳)이 반대했다.

“장군께서는 황제의 권위와 병권을 가지고 있고, 또 용마가 날뛰고 호랑이처럼 위엄이 있어 마음먹은 대로 할 수 있는데[龍驤虎步 高下在心] 동탁 등을 부를 필요가 있느냐.” 정보를 빼낸 환관들이 선제공격해 하진은 피살되고 말았다.

☆ 시사상식 / 스네이크(SNAKE)

대한상공회의소가 ‘2025 유통산업 백서’를 발간하면서 제시한 올해 소비시장의 키워드다. 올해가 푸른 뱀의 해인 점을 고려해 5대 키워드를 ‘SNAKE’로 함축했다.

생존(Survival)·차세대 수익모델(Next Biz model)·인공지능(AI)·K컬처(K-Culture)·가격 중시 소비(Economical consumption) 등의 영문 첫 글자를 땄다. 유통기업은 불황형 소비에 대응할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호랑이

한자어 ‘호랑(虎狼)’에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졌다.

☆ 유머 / 용서 없는 유언장

유언장을 작성해 공증을 받으러 온 중년 남자에게 변호사가 “유언장을 보니 바다에 묻어달라고 하셨군요”라고 물었다.

남자가 “맞습니다”라고 하자 변호사가 “왜 산이 아니라 바다에 묻어달라고 하십니까?”라며 의아해했다.

남자의 대답.

“마누라가 제가 죽으면 제 무덤 위에서 춤을 추겠답니다. 그래서 어디 춤출 테면 춰보라고요.”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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