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팽목항 '세월호 기억관' 건립된다

입력 2025-08-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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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위치한 세월호 팽목 기억관. (사진제공=연합뉴스)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위치한 세월호 팽목 기억관. (사진제공=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 수습이 이뤄졌던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기억관 등 추모시설이 공식적으로 들어선다.

정부가 추모시설 건립 비용 등 운영비를, 진도군이 군 소유 부지를 제공하기로 하면서 관계기관의 첫 현장시찰이 이뤄졌다.

26일 전남도와 진도군 등에 따르면 희생자 유가족과 해양수산부, 국무조정실, 전남도와 진도군 등이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팽목항 개발에 따라 현재 가건물 형태로 있는 기억관 대신, 희생자들을 잊지 않기 위한 제대로 된 추모시설을 짓고자 관계기관이 첫 현장시찰에 나선 것이다.

김영환/해양수산부 세월호 후속대책추진단 가족지원과장은 "유가족분들이 대통령 경청 행사 때 건의하신 내용이 있고 그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지시하신 내용이 있어서 그에 대해서 논의하려고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먕했다.

지난달 유가족 요청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이 추모시설 운영에 필요한 예산 전액을 국비 지원하라고 말하면서 시설 건립에 속도가 붙게 됐다.

진도군은 팽목항 인근에 있는 군 소유 임야 318㎡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억관과 표지석 및 기림비, 문화제 개최 공간 등이 설치될 계획이다.

4.16기억관은 약 30㎡ 규모에 2층짜리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장동원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총괄팀장은 "우리 250명의 아이들이 부모를 만나러 첫 육지로 올라온 장소고, 당시 제대로 된 시신 보존이나 이런 것들도 안 된 상태에서 이 장소에서에 대한 의미는 남다르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목포신항에 보관돼 있는 세월호 선체를 영구 보존할 수 있도록 생명기억관 설치 논의도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내년에는 추모시설에 대한 실시설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올해 안에 예산안을 국회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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