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현대미포 합병…글로벌 방산 공략 속도

입력 2025-08-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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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
글로벌 방산 분야 시너지 기대
해외사업 전담 투자법인도 설립

▲HD현대중공업(위)와 HD현대미포(아래)의 야드 전경. (사진= HD현대)
▲HD현대중공업(위)와 HD현대미포(아래)의 야드 전경. (사진= HD현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본격 가동을 앞두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을 결정했다.

27일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HD현대미포의 주주들에게 존속회사인 HD현대중공업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합병 비율에 따라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된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 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회사는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이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역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국 내 1·2위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을 최근 완료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합병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산 분야에서의 시너지가 주목된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와 수출 실적을 보유한 조선사다. 여기에 HD현대미포가 갖춘 함정 건조에 적합한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 등을 결합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기회를 신속하게 포착할 계획이다.

또 통합 법인은 북극권 개발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도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친환경 신기술 선점을 통한 기술 초격차 확보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와 함께 HD한국조선해양은 통합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조선 부문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투자법인을 설립한다. 올해 12월 싱가포르에 설립되는 이 법인은 HD현대베트남조선과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 거점을 관리하면서 신규 야드 발굴과 사업 협력 등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경쟁력 있는 해외 야드를 활용해 벌크선과 탱커 등 중국 조선사들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반 상선 시장에서 점유율을 회복하고, 해외사업 확대 과정에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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