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미스트랄·퍼플렉시티 인수 논의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9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신제품 행사를 열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어져 온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애플은 이날 전 세계 미디어와 크레이에터 등에게 초대장을 발송했으며, 초대장에는 ‘Awe dropping(놀라움이 뚝뚝 떨어지는)’이라는 문구가 적혔다.
올해 행사에서는 업그레이드된 표준 모델과 두 가지 신형 프로 모델에 더해 기존 기종보다 훨씬 얇아진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표준 모델 아이폰 17은 전작인 아이폰 16에 비해 디스플레이가 더 커지고, 카메라 성능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는 후면 디자인이 개편되고, 카메라 영역을 확대해 사진 촬영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올해 행사의 주인공은 단연 새 모델인 아이폰 에어다.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모델로 두께는 5.5㎜여서 이전 아이폰6를 제치고 역대 가장 얇은 아이폰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러한 접근법이 새로운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아지고 후면 카메라는 단일 렌즈 사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시선은 제품 혁신뿐만 아니라 ‘애플판 AI 반격’에도 쏠린다. 투자자들은 애플이 다른 AI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애플은 내년 중 더 개인화된 시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이 AI 기반 시리 개발을 위해 외부 기업과 협력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애플이 새로운 시리의 기반이 될 맞춤형 인공지능(AI) 모델 구축을 위해 구글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또 IT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이날 애플이 프랑스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와 퍼플렉시티AI(Perplexity) 인수를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아이폰 17뿐만 아니라 고속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형 ‘비전 프로’ 헤드셋, M5 칩과 두 번째 전면 카메라를 갖춘 ‘아이패드 프로 등 연내에 잇따라 신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