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27일 KT에 대해 "당분간 주가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원은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분양 수익 계상으로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단기 고점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내년에나 분기 주당배당금(DPS) 상향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이미 많이 높아진 상태"라며 "실적이 주가를 올리기엔 쉽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2년간 KT의 상승률이 이미 두 배에 육박해 주주환원 금액 증가율을 감안하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KT 주가는 연말에나 재차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본사 실적 기준으로 보면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3분기에도 DPS 600원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오는 4분기나 내년 1분기에 DPS가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본사 실적을 마감하고 내년 1월 DPS를 올리거나, 내년 실적을 전망하면서 4월 DPS가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는 배당 이슈에 따른 주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