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SK증권은 일진전기에 대해 전력기기 섹터 내에서 기업가치와 주가 관점에서 가장 매력적인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7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만6600원이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일진전기 변압기 및 전력기기는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협상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전선의 경우에는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고객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선) 대외적인 환경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전력기기와 마찬가지로 인프라 투자가 증가하면서 경쟁업체는 북미 및 유럽 지역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업황을 고려했을 때 일진전기 또한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또 "홍성 제2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실적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일진전기 전력기기 사업부문의 수주잔고 대비 매출액 비율(book-to-billratio)는 약 4.5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경쟁업체 평균 2.0~3.0 배와 비교하면 더 높은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홍성 제2공장 가동을 염두하고 수주를 받았는데, 공장이 가동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미주 전력기기 매출액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이어 "전력기기 섹터 내에서 기업가치 측면에서도 주가 관점에서도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며 "공장 증설과 전력기기 사이클이 장기화되면서 중전기기 사업부에서 전선 사업부까지 수혜가 예상되고, 전선 부문에서 해외수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