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은 27일 에스켐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공급 확대로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며 리사이클 매출도 크게 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에스켐은 화학제품의 합성, 생산 및 판매를 진행하는 유기소재 전문 기업으로, 크게 OLED 소재와 헬스케어 소재로 나뉜다. OLED 소재 부문에서는 전체 유기층에 OLED 핵심 유기소재를 공급하고, 헬스케어 소재 부문은 체외진단 시약, 신약개발용 중간체, 동물용 영양제 등을 제조 및 판매 중이다.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켐의 상반기 매출액 비중은 OLED 부문이 92.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OLED 패널은 스마트폰, TV를 비롯해 태블릿 및 노트북, 전장 등으로 채택되면서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고, 패널 적용 제품의 다양화에 따라 OLED 핵심 소재를 납품하고 있는 동사의 지속적인 성장 및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최 연구원은 "에스켐의 향후 핵심 성장 동력은 OLED 소재 순환 정제 품목(리사이클) 확대에 따른 성장이 될 전망"이라며 "고객사는 원가 절감 확보를 위해 기존 소재 원가의 약 10% 수준인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하려고 하며, 이에 따라 동사의 OLED 리사이클링 매출액은 2022년 9억 원에서 2024년 75억 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6월 약 40억 원을 투자해 OLED 소재 리사이클링 전용 라인 생산능력(CAPA)을 확대 중"이라며 "올해 OLED 리사이클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02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리사이클 소재는 원재료 매입에 대한 원가 부담이 없으므로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수익성 역시 지속해서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에스켐은 올해 7월부터 신규 디스플레이 소재 고객사향 공급을 시작했으며, 9월에도 신규 고객사향 공급이 예정돼 있다"라며 "에스켐의 올해 실적은 반기를 기점으로 상저하고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