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고려아연, 게르마늄 공장 신설…2028년 상업 가동 목표

입력 2025-08-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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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전략광물 게르마늄(저마늄)의 상업 생산을 위해 울산 온산제련소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고 26일 밝혔다. 2028년 상반기 공장 가동을 목표로 연간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GeO₂)을 약 10톤(t)(게르마늄 메탈 환산 기준)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설비투자는 한미 양국 간 논의되고 있는 데다가, 핵심광물 등 경제안보 파트너십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국내뿐 아니라 게르마늄 제품의 미국 수출도 구체화 될 전망이다.

중국의 핵심광물 수출통제 등으로 세계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전략광물 생산 능력을 지닌 고려아연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르마늄 공장 건설에는 약 1400억 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슬러지를 저장하던 폰드(Pond)장을 복토해 부지를 조성한 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 2027년 하반기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상업 가동이 목표다.

고려아연은 아연정광 제련 부산물에 함유된 게르마늄을 고온·고압 침출, 용매추출, 침전 등의 공정을 거쳐 5N(99.999%)급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게르마늄은 고성능 및 특수 반도체 소자와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LED, 광섬유 케이블, 초전도체 등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 널리 쓰이는 필수 금속이다. 야간투시장치, 열화상 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등 방위산업이나 우주 인공위성에 전력을 공급하는 태양전지판에도 사용된다. 2021년 기준 글로벌 정제 게르마늄 생산량의 68%가 중국에서 생산돼 국내 상업 생산은 전략적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고려아연은 게르마늄을 생산함으로써 아연과 동, 인듐 등의 다른 유가금속 회수율이 향상되는 등 부수 효과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국가기간산업과 국가핵심기술 보유기업으로 대한민국 공급망 안정화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대한민국 핵심 산업 유지에 필수적인 전략광물과 희소금속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원 주권과 국익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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