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26일 이노스페이스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민간 우주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방안 등이 논의 예상되므로, 발사 전까지 주가는 우려보다는 기대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두 차례의 발사 연기와 이번 유상증자 발표로 동사 주가는 공모가(4만3300원) 대비 약 71% 하락했다"며 "그러나 2023년 15t급 1단 시험발사체 한빛-TLV 발사에 성공한 만큼 10월 실전 발사에서의 성공 가능성은 작게만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이노스페이스는 18일 약 47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했다. 1주당 1만950원에 보통주 430만 주 발행 예정(11월 21일 상장)이다. 올해 3월로 예정됐던 '한빛-나노'의 첫 상업 발사가 두 차례 연기되며 고객사로부터의 자금 유치가 지연된 것이 유증 결정의 주요 배경이다. 유증으로 조달된 자금은 크게 운영자금(261억 원), 시설투자(101억 원), 채무상환(100억 원, 브릿지론)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9월 초 예정된 1단 인증 시험을 통과하면 대통령 주재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최종 승인이 날 전망"이라며 "고흥시험장 준공 이후 수차례 자체 테스트를 거쳤을 것으로 예상되는바, 9월 인증 시험 통과는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