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부회장도 미국行…삼성重 마스가 청신호 울리나

입력 2025-08-2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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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삼성重 부회장도 방미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 '마스가'
美투자, MRO 수주 등 참여안 구체화될 전망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삼성중공업)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방미 일정을 시작했다. 한미 조선업 협력안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가 주요 의제가 된 가운데 한화, HD현대에 이어 삼성중공업의 마스가 참여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방미 경제사절단은 15개 기업 인사들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그룹 등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NBC 등 현지 언론은 관세 협상에서 한국이 마스가 프로젝트를 통해 앞으로 1500억 달러, 약 200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며 조선업 협력 이슈가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조명했다.

한국 조선업체들은 대미 투자를 늘리고 미국 해군 함정 유지·정비·보수(MRO)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백악관은 전일 글로벌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계획을 공개하면서 한화오션이 필라델피아 조선소 확장에 7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오션은 현재 1~1.5척 수준인 필리조선소의 연간 건조 능력을 2030년까지는 10척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현지 인력을 교육하고, 낡은 도크를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필리조선소는 한화오션이 지분율 40%를, 한화시스템은 지분율 60%를 갖고 있다. 한화오션이 미국 내 생산거점을 늘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제 2의 생산거점으로는 택사스주 휴스턴이 거론된다.

양국이 미 해군 함정을 미국 내 조선소에서만 건조하도록 규제하는 '반스-톨레프슨법' 개정에 공감대를 이루는 등 MRO 수주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수주한 MRO 사업은 총 4건이다. 한화오션은 7월 미 해군 7함대 소속 보금함 찰스 드루함의 MRO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오션이 수주한 세 번째 미 해군 MRO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도 이번달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t)급 화물 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의 마스가 참여 방안에도 이목이 쏠린다. 이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출장길에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이 동행했다.

삼성중공업은 방산 사업을 하지 않는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한미 조선 협력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최 부회장 방미를 계기로, MRO 수주 등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LNG 프로젝트 협력도 가능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LNG 생산량을 늘려 주요 국가에 수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LNG 프로젝트를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LNG를 싣고 나를 LNG선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삼성중공업이 강점을 보유한 FLNG(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직접 생산하고 액화·저장·운송할 수 있는 일체형 설비) 분야에서도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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