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7월 PCE 물가 2.9% 예상… 연내 금리 인하 기대에 변수

입력 2025-08-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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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워싱턴 D.C./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워싱턴 D.C./AFP연합뉴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8월 29일 공개된다. 시장은 근원 물가 지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7월 근원 PCE 물가지수 연간 상승률은 전월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6월 2.8%에서 7월 2.9%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월간 상승률은 0.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근원 지표는 연간 기준에서만 오름세가 강화될 전망이다.

특정 기간 동안 경제 내 전체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인 헤드라인 PCE 물가 상승률은 연간 2.6%, 월간 0.3%로 각각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플레이션 둔화세는 유지되지만 근원 지표는 다소 강세다.

만약 근원 PCE 연간 상승률이 2.9%를 기록하면 이는 5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 경제활동이 늘어날수록 기업의 관세 비용이 소비자 가격에 전가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내 두 차례 금리인하가 예상되고 있다. 9월과 12월 각각 0.25%포인트(p)씩 인하가 전망된다.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84%로 평가됐다. 시장은 여전히 인하 기대를 크게 반영하고 있다.

한편,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정책 기조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다. 금융시장은 이를 9월 금 리인하 신호로 해석했다.

이에 S&P500 지수는 상승했고 주요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의 발언에는 보다 균형적 접근이 담겨 있었다.

그는 최대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이중 책무를 언급하며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preset course)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노동시장에서는 신규 고용 둔화가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신규 고용 저조가 해고 증가로 이어질 경우 일자리 감소가 본격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8월 소비자물가와 고용보고서가 9월 금리 인하를 뒷받침하지 못할 수 있다”며, 근원 PCE가 예상대로 오름세를 보일 경우 연준의 정책 결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는 “근원 PCE 상승률이 연말에 3%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연내 금리인하 속도는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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