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방과 드레스룸 등 집안의 작은 창을 세심하게 설계하는 트렌드가 고급 주거 시장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본적인 환기 기능을 넘어 다양한 기능과 인테리어 효과가 가능한 프리미엄 창호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국내 최초의 전자동 조망창 '레하우 R-SKC'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버튼 하나로 열리고 닫히는 전자동 개폐 시스템으로매립형 구조와 잠금장치일체형 하드웨어 등 차별화된 기술이 집약된 하이엔드 창호다.
R-SKC는 외부로 열리는 프로젝트 아웃 방식의 창호로 주방·욕실·드레스룸 등 공간 제약이 있는 곳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업계에선 처음으로 조망창에 전자동 기능을 탑재해 스위치 하나로 간편하게 창을 개폐할 수 있다. 크고 무거운 창도 쉽게 여닫을 수 있어 분할 없는 통창 형태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C타입 보조 배터리를 연결하면 정전 시에도 작동할 수 있다. 와이파이나 무선통신 방식을 통해 전용 앱, 통신사IoT, 아파트 월패드 등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하다.
창틀의 상당 부분을 벽에 매립하고 그 위에 마감재를 덧붙일 수 있어 실제 프레임 노출 폭은 20mm에 불과하다. 창을 닫았을 때 창짝이 보이지 않는 히든샤시설계를 적용, 유리만 남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갖는다.
일반적인 창호는 하드웨어가 개폐를, 핸들이 잠금 역할을 하지만, 이번 제품은 자체 개발한 측면 하드웨어로 개폐와 잠금을 동시에 해결해 핸들이 없는 깔끔한 외관을 구현했다. 또 측부와 상부에 매립된 LED 조명은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밝기 조절을 통해 감각적인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현대L&C 관계자는 "R-SKC는 필드 테스트를 거쳐 고급스러운 외관과 뛰어난 단열성을 함께 갖춘 알루미늄-PVC 복합소재 창호로 최종 출시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주거 공간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