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다변화 '서남아 선점' 시동⋯한-방글라데시 CEPA 협상 '첫 삽'

입력 2025-08-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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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원산지, 통관 등 7개 분과 본격 논의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투데이DB)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이투데이DB)

대외 경제의 불확실성 확대 속에 우리 정부가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서남아시아의 잠재적 거대 시장인 방글라데시 선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27일 서울에서 한-방글라데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제1차 공식 협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CEPA 협상은 우리나라가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 시장과의 경제 네트워크를 강화해 새로운 수출 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이 크다.

방글라데시는 세계 8위의 인구(1억7000만 명)를 보유한 대국이자, 최근 3년간 연평균 6.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서남아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방글라데시 정부가 국가적 과제로 전력, 도로, 항공 등 공공 인프라 구축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어, 향후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협상에는 우리 측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방글라데시 측 아예사 아크터 상공부 대외무역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40여 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측은 협상의 기본 틀을 정하는 협상세칙(ToR)에 서명하고, 상품, 원산지, 통관, 지식재산권, 무역장벽 등 7개 분과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

첫 협상인 만큼 양측은 주요 품목에 대한 서로의 관심사와 입장을 확인하며 향후 협상의 토대를 다지는 '탐색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권혜진 교섭관은 "방글라데시와의 CEPA는 우리 기업이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서남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상이 양국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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